현대차가 고성능 N 라인업에 i30와 벨로스터 외에 SUV 모델을 추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는 최근 현대차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총 5개 모델로 계획된 N 라인업에는 i30 패스트백과 SUV 모델이 포함된다.

이미 출시된 i30 N과 벨로스터 N에 이어 선보일 N 모델은 i30 패스트백 N이다. i30 패스트백 N은 최초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피터 슈라이어의 실물 모형을 접한 후 i30 패스트백 N의 디자인이 스포티한 세단형 자동차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돼 추가됐다.

i30 패스트백 N 이후 출시될 SUV 타입의 N 모델은 투싼과 코나다. 비어만 사장은 구체적인 모델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투싼과 코나의 N 모델 계획은 이미 여러차례 외신을 통해 전해진 부분이다. 투싼 N은 2019년 하반기, 코나 N은 2020년 말 생산될 계획이다.

비어만 사장은 N 브랜드의 전기차 출시 가능성도 언급했다. 현재 N 모델에 일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275마력 혹은 250마력 2.0리터 터보엔진을 대신해 적용될 고성능 전기차는 시기의 문제일 뿐 출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성능 전기차는 2021년 이후 출시된다.

한 예로 아이오닉EV N은 대용량 배터리와 커진 전기모터, 그리고 대용량 인버터를 적용해 가능하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21년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반면 제네시스 N 모델은 과거 검토된 적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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