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차량 화재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사이 벤츠와 렉서스가 하반기 신차 투입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기존 E200을 대체하는 6천만원 초반 가격의 E300을 투입하며, 렉서스는 능동형 안전장치를 기본 적용한 신형 ES를 출시한다.

렉서스 ES는 국내 하이브리드 수입차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모델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디젤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높은 연비와 정숙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의 강점을 기반으로 최근 풀체인지를 거친 신차가 오는 10월 출시된다.

신형 ES는 슈프림, 럭셔리, 럭셔리+, 이그제큐티브의 총 4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신형 ES는 GA-K 플랫폼 적용으로 주행성능이 강화되고 능동형 안전장치 LSS+를 기본으로 탑재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LS와 유사한 외관 디자인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LSS+에는 전방충돌경보와 비상브레이크,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경보와 차선유지보조, 인텔리전트 하이빔이 포함된다. 파워트레인은 오토글라이드컨트롤이 적용과 함께 20마력 강력해진 4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퍼포먼스와 효율성이 향상된다.

벤츠는 2019년형 E클래스를 통해 상품성을 높인다. 현재 E클래스의 엔트리 모델인 E200을 단종하고 E300 아방가르드를 6350만원에 투입해 E클래스 가솔린 모델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다. 현재 판매되는 E클래스 가솔린 모델은 7510만원에서 시작된다.

E클래스 전 모델에 S클래스와 유사한 신규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열선핸들과 원격시동을 지원하는 등 상품성이 강화된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충전을 중상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한다. 그 밖에 E220d 일부 트림을 단종시켜 디젤 라인업을 축소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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