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올해 하반기 선보일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외관이 공개됐다. 5일 국내 커뮤니티와 관련 동호회에는 위장막을 제거한 텔루라이드 양산차 사진이 게재됐다. 위장막을 제거한 텔루라이드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안이 해제된 것으로 보여진다.

텔루라이드의 외관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면으로 텔루라이드 콘셉트의 세로로 긴 리어램프가 그대로 양산차에 적용됐다. 면을 강조한 디자인과 함께 범퍼 하단에는 실버컬러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됐으며, 후측 하단에는 싱글 트윈 머플러팁이 위치한다.

전면은 세로형 헤드램프와 초대형 그릴, 그리고 범퍼 하단에는 니로와 유사한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것이 확인된다. 일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도 유사한 구성이다. 범퍼 좌우에는 세로형 에어 인테이크를 마련됐으며,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그 밖에 텔루라이드 양산차에는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인 B-필러 하단에 솟아오른 크롬 디테일과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가 적용됐다. 콘셉트카와의 차별화된 부분은 전면으로 그릴을 키우고 헤드램프 면적을 축소해 K9과도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텔루라이드 콘셉트는 지난 2016년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콘셉트카로 프리미엄 대형 SUV를 지향한다. 콘셉트카의 제원은 전장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를 확보해 모하비의 전장 4930mm, 전폭 1915mm, 전고 1810mm 대비 큰 차체가 특징이다.

텔루라이드 콘셉트는 270마력의 3.5 V6 GDI 가솔린엔진과 130마력 전기모터가 조합된 PHEV 시스템을 적용해 합산출력 400마력을 발휘하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으로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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