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10월 상용차 마스터(Master)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숏바디 마스터 S와 롱바디 마스터 L 2가지로 각각 적재중량 1300kg, 1350kg의 여유로운 화물공간을 제공한다.

국내에 출시되는 마스터는 지난 2014년에 출시된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전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마스터는 유럽 지역 내 상용차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기 모델이다. 르노의 2016년 전세계 상용차 판매량은 총 46만2859대에 달한다.

마스터 S와 마스터 L은 각각 5048mm와 5548mm의 전장을 갖는다. 전고는 1700mm와 1894mm로 차별화됐다. 적재중량 1300kg과 1350kg, 적재공간은 8.0㎥와 10.8㎥을 확보했다.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545mm로 낮은 상면고를 통해 손쉬운 상하차가 가능하다.

한국형 마스터에는 2.3L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34.7kg.m를 발휘한다. 또한 전륜구동 방식이 적용돼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주행에서 유리하다. 그 밖에 익스텐디드 그립을 적용해 구동축의 능동 제어가 가능하다.

마스터는 돌출형으로 디자인 된 엔진룸을 갖추고 있어 사고 발생 시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밖에 대형 화물차에서 활용되는 트레일러 스윙 어시트스 기능 등 경쟁 상용차 모델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안전,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마스터는 국내에서 차체 및 일반 부품과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 모두 3년 또는 10만km까지 품질을 보증한다. 본격 출시와 차량 출고는 10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국내 상용차 시장은 연간 약 25만~26만대 규모로 1톤 트럭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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