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G4 렉스턴 수출차에 가솔린엔진을 적용한다. G4 렉스턴 가솔린은 유로6 환경규제를 만족하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G4 렉스턴에는 2.2리터 디젤엔진의 단일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국내를 제외한 해외시장에 먼저 선보인 G4 렉스턴 가솔린(해외명 렉스턴)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을 적용해 5500rpm에서 최고출력 225마력, 1500-4500rpm에서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6단 AT 최고속도는 185km/h, 6단 MT는 190km/h다.

G4 렉스턴 가솔린에는 후륜구동 기반의 2WD와 파트타임 4WD가 적용된다. 연료 소비효율은 6단 자동변속기, 파트타임 4WD 기준 유럽 복합연비는 9.6km/ℓ(도심 7.2, 고속 11.9)로 2.2 디젤의 12.3km/ℓ(도심 9.8, 고속 14.5) 대비 22% 낮은 연비를 나타낸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가솔린 모델의 수요가 적어 현재 G4 렉스턴 가솔린의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며, "해외의 경우 디젤 모델의 수요와 가솔린 모델의 수요가 구분되는데, 가솔린 모델 수요가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8월 강화된 배기가스규제(유로6d)를 만족하는 2019 G4 렉스턴을 출시했다.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적용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낮췄으며, 터치센싱 도어, 전동식 요추받침대를 신규 적용하고, 변속레버와 퀼팅 패턴을 변경해 고급감을 높였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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