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대형 SUV '2020 텔루라이드'의 실내공간이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위크에서 촬영한 텔루라이드의 실내는 2열 독립형 시트를 포함해 3열에는 벤치형 시트가 적용된 3열 7인승 구조가 확인된다. 특히 넓은 실내폭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텔루라이드의 시트는 아이보리 컬러로 기존 기아차에서는 사용되지 않던 새로운 디자인이다. 2열 시트는 1열과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공간은 경쟁차인 포드 익스플로러나 쉐보레 트래버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보여진다. 특히 고급감이 강조됐다.

이번에 공개된 텔루라이드의 내외장 디자인은 일부 소재를 변경한 쇼카임을 감안해도 고급 소재가 폭 넓게 사용됐다. 대시보드 상단과 도어트림, 센터터널에도 가죽이 사용됐다. 쇼카의 브라운 컬러 가죽은 양산차에서 블랙이나 아이보리 컬러로 변경될 부분이다.

몇 가지 새로운 디자인도 확인된다. 대시보드 중앙의 에어벤트는 3가지 방향으로 구분되며, 1열 열선과 통풍시트 스위치가 센터터널에 위치한다. 특히 기어레버 하단에는 다이얼 타입 스위치가 마련돼 드라이브 모드나 지형에 따른 터레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차 SUV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로 위치한다.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될 텔루라이드는 하위 모델인 쏘렌토 대비 길고 넓은 차체가 특징으로 새로운 V6 파워트레인을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디자인은 기아차 캘리포니아센터에서 담당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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