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가 GT 4도어 쿠페의 엔트리 모델 'AMG GT 43'을 공개했다. 올해 초 공개한 GT 4도어 쿠페에 8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된 것과 달리 이번에 공개된 AMG GT 43에는 직렬 6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됐다. 가격은 9만5259유로(약 1억2544만원)부터다.

최근 생산이 시작된 AMG GT 4도어 쿠페는 이번 6기통 모델 추가로 진입장벽이 낮아질 전망이다. AMG GT 4도어 쿠페는 2도어 스포츠카 AMG GT 기반의 쿠페형 모델로 벤츠 CLS 보다 상위 모델로 포지셔닝돼 높은 가격이 책정됐으며, 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AMG GT 4도어 쿠페 6기통 모델은 AMG GT 43 4매틱+와 AMG GT 53 4매틱+로 구분된다. AMG GT 43 4매틱+의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엔진은 5500-6100rpm에서 최고출력 367마력, 1800-4500rpm에서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70km/h다.

인텔리전트 2-스테이지 터보차징과 EQ 부스트 컴프레셔, 그리고 배기가스 터보차저가 함께 적용돼 성능과 연비를 함께 만족시킨다. 48V로 구동되는 EQ 부스트 전기모터는 22마력과 22.5kgm의 토크를 일시적으로 더하며, 매끄러운 아이들링스탑을 지원한다.

AMG GT 53 4매틱+는 6100rpm에서 최고출력 435마력, 1800-5800rpm에서 최대토크 53.0kgm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85km/h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5초다. AMG GT 43 4매틱+은 4.9초다. 두 모델은 유럽 복합연비 11km/ℓ의 효율을 달성했다.

AMG GT 53과 43에는 모두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빠른 변속과 함께 다양한 토크배분을 제공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또한 에어패널 시스템이 적용돼 속도에 따라 프론트 에이프론과 스포일러가 조절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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