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유럽 전략모델 프로씨드 GT와 씨드 GT가 실차로 공개됐다. 프로씨드는 날렵한 실루엣이 인상적이며, 씨드 GT에서는 국내에도 출시될 K3 GT의 디자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는 GT 라인업을 통해 준고성능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프로씨드 GT는 콘셉트카에 가까운 슈팅브레이크 스타일로 동급 최대 수준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씨드와 공유하는 헤드램프에는 면발광 방향지시등이 적용됐으며, 피아노블랙 마감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얇은 리어램프는 포르쉐 파나메라가 연상된다.

스팅어에서 가져온 마스크는 4-포인트 LED 주간주행등과 디테일이 강조된 범퍼, 긴 보닛과 낮게 위치한 그릴로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내부에는 블랙컬러와 레드스티치를 조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부분적으로 실버컬러 금속 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프로씨드는 전장 4605mm, 전폭 1800mm, 전고 1422mm, 휠베이스 2650mm로 다른 씨드 라인업과 동일한 K2 플랫폼이 적용됐다. 기존 모델 대비 885mm 길고, 43mm 낮은 전고, 5mm 낮은 최저지상고를 갖는다. 10가지 외장컬러와 최대 18인치 휠이 적용된다.

씨드 GT에서는 국내에 선보일 K3 GT 세단과 5도어의 디자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 그릴에는 레드컬러와 GT 로고가 추가됐으며, 피아노블랙 마감재를 사용했다. 18인치 멀티스포크 휠이 적용됐으며, 범퍼와 사이드실에는 레드컬러가 포인트 디자인으로 적용됐다.

씨드 GT는 최저지상고를 5mm 낮춰 무게중심을 끌어내리고, 전후륜에 단단한 스프링을 적용해 롤을 줄이고 스티어링 반응성을 높였다. 반면 전후방 안티롤바는 부드럽게 변경해 노면과의 그립력을 높였다.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는 320mm 대용량 디스크로 변경됐다.

씨드 GT에는 전자식 사운드 제네레이터와 새로운 배기 플랩을 적용해 실내로 엔진사운드를 증폭해 전달하는 것과 함께 실제 배기사운드를 연출한다. 드라이브 모드는 일반과 스포츠로 구분돼 스포츠 모드에서 스로틀 반응성과 변속기 응답성을 높인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