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유럽법인은 26일(현지시간) i30 패스트백 N을 공개했다. i30 패스트백 N은 현대차의 고성능 N 브랜드가 유럽에 선보인 두 번째 모델로 i30 N과 달리 패스트백 보디 스타일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i30 N과 동일한 250마력과 275마력 사양이다.

현대차의 첫 번째 N 모델 i30 N 해치백은 2018년 상반기 유럽에서 약 3000대를 판매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독일에서는 계약개시 48시간 만에 100대의 퍼스트 에디션을 판매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i30 패스트백 N은 이런 성공 신화를 이어갈 모델이다.

i30 패스트백 N은 i30 N의 파워트레인과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최근 유행하는 패스트백 스타일이 적용됐다. 쿠페와 해치백의 장점을 결합한 패스트백 디자인은 실용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으로, 패스트백 전용 후면 디자인이 적용됐다.

i30 패스트백 N의 전면은 고성능 이미지가 강조됐다. N 그릴과 N 범퍼를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레드와 블랙 디테일을 통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듀얼 머플러팁과 테일게이트 일체형 스포일러가, 측면에는 전용 사이드 스커트가 적용됐다.

실내는 N 브랜드 전용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 기어레버와 레드 스티칭으로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450리터로 2열 폴딩시 1351리터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8인치 터치 모니터가 제공된다.

i30 패스트백 N에는 250마력과 275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최대토크는 36.0kgm로 오버부스트 동작시 38.5kgm까지 강화된다. 6단 수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속도는 25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1초(기본형 6.4초)다.

그 밖에 i30 패스트백 N에는 전방충돌방지, 긴급제동, 차선유지보조, 하이빔보조, 지능형 속도제한경고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현대차는 오는 10월 열리는 2018 파리모터쇼에서 i30 패스트백 N 실차를 공개할 계획으로 가격과 세부사양은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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