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소형 MPV 신형 B클래스가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2018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B클래스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민첩한 주행성능이 강조됐으며 실내공간은 확대됐다. 신형 B클래스의 판매는 12월 시작되며 출고는 내년 2월부터다.

신형 B클래스의 외관은 짧은 보닛과 낮아진 루프라인, 그리고 최대 19인치 휠이 적용돼 스포티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보닛에서 완만한 A-필러로 이어지는 실루엣은 풍절음을 줄이고 0.24의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했으며, 2729mm의 긴 휠베이스를 확보했다.

실내는 개선된 시트와 낮은 벨트라인을 통해 기존 B클래스 대비 공간감이 강조됐다. 먼저 출시된 A클래스 대비 90mm 높은 시트포지션을 통해 넓은 전방시야를 갖는다. A클래스와 마찬가지로 10.25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와 5개의 에어벤트를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2열 시트는 40:20:40으로 분할 폴딩을 지원한다. 2019년 중반부터는 버전에 따라 뒷좌석을 140mm 앞으로 당겨 455~705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며, 2열 폴딩시 최대 1540리터까지 확대된다. 조수석 등받이 폴딩을 통해 긴 물건의 적재가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136마력 B180, 163마력 B200, 116마력 B180d, 150마력 B200d, 190마력 B220d로 구성된다. 가솔린 모델에는 7단 DCT 변속기가, 디젤 모델에는 8단 DCT 변속기가 적용된다. 그 밖에 능동형 안전장치는 카메라와 레이더, 맵 데이터를 사용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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