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테스트카가 처음 카메라에 잡혔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가 게재한 신형 디펜더 테스트카는 양산차에 가까운 모습으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5세대 디스커버리와 유사한 외관을 지녔다. 신형 디펜더는 2020년 출시된다.

신형 디펜더는 전통적인 프레임보디의 기존 디펜더와 달리 모노코크보디를 기반으로 한다. 편평하고 높은 보닛과 일반적인 SUV와 다르게 높게 솟은 루프 디자인은 신형 디펜더의 주요 디자인이다. 짧은 전후 오버행과 높은 지상고는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위함이다.

캐빈룸은 최근 유행하는 쿠페형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디자인을 보인다. 각을 세운 A필러를 비롯해 수직에 가깝게 떨어지는 트렁크리드를 통해 적재공간을 극대화했다. 이같은 디자인을 통해 현대적이지만 기존 디펜더와 같은 정통 오프로더 이미지가 강조됐다.

테스트카에는 2.0리터 디젤엔진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랜드로버는 2020년 이후 생산되는 모든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계획으로, 향후 출시될 신형 디펜더 양산차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포착된 신형 디펜더 테스트카는 5도어 모델인 디펜더 110으로 3도어 숏바디 모델인 디펜더 90이 함께 출시되며, 110과 90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형태로 출시될 계획이다. 신형 디펜더의 가격은 영국 기준 4만파운드(약 5811만원)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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