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가 내년 초 국내에 출시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8일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AMG 스피드웨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AMG GT 4도어 쿠페는 포르쉐 파나메라와 경쟁한다.

GT 4도어 쿠페는 벤츠의 4도어 쿠페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로 GT53 4MATIC, GT63 4MATIC+, GT63S 4MATIC+, 그리고 엔트리 모델 GT43으로 구성된다. GT63S 4MATIC+는 최고출력 630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 3.2초, 최고속도는 315km/h다.

GT63 4MATIC+은 최고출력 585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4초다. GT63 라인업에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V8 엔진에는 AMG 실린더 매니지먼트가 적용돼 연비를 높였으며, GT63S에는 액티브 엔진 마운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GT53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합산출력은 435마력이다. 스타터와 제네레이터가 통합된 EQ 부스트 시스템이 적용돼 21마력의 힘을 더한다. 9단 TCT 변속기와 조합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5초다.

엔트리 모델인 GT43 라인업은 AMG GT 43 4매틱+와 AMG GT 53 4매틱+로 구분된다. AMG GT 43 4매틱+의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엔진은 5500-6100rpm에서 최고출력 367마력, 1800-4500rpm에서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70km/h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할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세부 프로그램과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독일 AMG 본사에서 개발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으로 단계별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 운전 및 레이싱과 관련된 드라이빙 기술을 효과적으로 연마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올 11월부터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다. AMG 퍼포먼스 프로그램의 가격은 100만원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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