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세대 파사트 NMS(New Midsize Sedan)를 공개했다. 파사트 NMS는 중국형 파사트로 향후 출시될 미국형 파사트와 차체와 디자인을 공유한다. 신형 파사트는 커진 차체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형 파사트는 전장 4933mm, 전폭 1836mm, 전고 1469mm, 휠베이스 2871mm의 차체를 갖는다. 왜건형 모델도 제공되는 유럽형 파사트와 달리 세단형으로만 출시된다. 신형 파사트의 외관은 플래그십 모델인 아테온과 중국에 판매되는 대형세단 피데온과 유사하다.

대형 그릴과 일체감을 높인 헤드램프의 구성은 최근 선보인 SUV 신형 투아렉과도 유사한 분위기로 존재감을 강조했다. 후면의 리어램프는 기존 파사트 대비 가로로 길어진 디자인으로 LED 시그니처를 통해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크롬 디테일이 적용됐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중심으로 10.25인치 심리스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적용했으며, 전자식 계기판, 듀얼존 공조장치, 냉난방 파워시트, 가죽시트로 꾸며졌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파크 어시스트, 전방충돌방지보조가 새롭게 적용됐다.

신형 파사트에는 2.0리터 TSI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된다. 186마력과 220마력의 두 가지 버전이 제공된다. 향후 1.4리터 TSI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된다. 미국형 파사트의 미국내 출시는 2019년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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