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내년 마스터 자동변속기 모델과 승용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1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르노삼성 관계자는 마스터의 향후 출시 일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르노 마스터는 상용밴으로 현재까지 250대가 계약됐다.

르노삼성은 국내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해 마스터 초도 물량 200대를 들여온 상태다. 마스터는 예상보다 좋은 시장 반응으로 인해 향후 라인업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르노 마스터는 38년 노하우의 유럽 대표 상용밴으로 현재 3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마스터의 경제적인 유지, 관리를 위해 국산 상용 밴 모델과 동등한 수준으로 부품가격을 책정했다. 필터와 브레이크 패드 등의 소모성 교환부품을 포함해 차체와 외장 부품까지 국산 상용 밴 모델과 같거나 낮은 가격에 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동변속기 모델의 대표적인 소모품인 속칭 디스크 삼발이를 포함한 일반 보증수리 기간을 3년/10만km로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택배차량의 클러치 디스크와 압력판 교체 주기는 1년으로 알려졌다. 마스터는 수동 변속기 모델만 출시됐다.

국내에 출시된 마스터는 4가지 보디와 3가지 전고를 포함한 총 360가지 조합의 마스터 중 2개 모델이다. 마스터 S는 전장 5050mm, 전폭 2020mm, 전고 2305mm, 휠베이스 3185mm, 마스터 L은 전장 5550mm, 전고 2485mm, 휠베이스 3685mm다.

마스터에는 2.3리터 트윈터보 디젤엔진이 적용돼 3500rpm에서 최고출력 145마력, 1500rpm에서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대형급 차체까지 대응하는 차체 설계로 적재중량은 포터의 1톤이나 스타렉스의 800kg 대비 여유롭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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