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대형 SUV 아틀라스 2019년형 모델의 가격경쟁력을 높인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즈다이렉트에 따르면 북미시장에 판매되는 아틀라스에 2.0 가솔린 터보를 단일 트림으로 변경하고 사양을 추가한다. 가격은 3만1890달러(약 3606만원)다.

아틀라스는 미국과 중국을 겨냥한 7인승 대형 SUV로 전장 5037mm, 전폭 1979mm, 전고 1767mm의 대형 차체로 폭스바겐 라인업 중 가장 큰 모델이다. 아틀라스는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그리고 출시를 앞둔 기아차 텔루라이드와 경쟁하게 된다.

기존 아틀라스 4기통 모델은 3만750달러(약 3482만원)에서 시작된다. 2019년형 모델은 3만1890달러(약 3606만원)로 인상되면서 사양을 강화해 3만3360달러(약 3778만원)의 포드 익스플로러 2.3이나 3만2375달러(약 3666만원)의 토요타 하이랜더와 경쟁한다.

아틀라스에는 2가지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최고출력 235마력을 발휘하는 2.0 TSI 가솔린 터보엔진과 276마력의 3.6 V6 가솔린엔진으로 구성되며,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2.0 모델에서는 전륜구동이, V6 모델은 전륜구동과 4모션 사륜구동이 제공된다.

한편, 폭스바겐 아틀라스와 기아차 텔루라이드는 유사한 외관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직선과 면을 강조한 박스형 디자인을 통해 큰 차체가 강조됐다. 텔루라이드는 내년 1월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데뷔한다. 아틀라스는 최근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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