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 선보일 신형 쏘나타(DN8)에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을 적용한다.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전륜 8속 자동변속기'로 효율성과 성능이 개선됐다.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은 배기량 2497cc로 직접분사(GDi)와 포트분사(MPi) 시스템이 함께 사용되는 듀얼 분사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5.0kgm를 발휘한다. 이는 세타2 2.4 GDi 엔진의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m와 비교된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듀얼 분사시스템은 저중속영역에서는 포트분사를 통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저감과 함께 0.4% 연비개선을 이뤘다. 고속영역에서는 직접분사를 사용해 성능을 높였다. 또한 비례제어 연속 가변 오일펌프 적용으로 엔진오일로 인한 저항을 줄였다.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은 아킨슨 사이클과 흡기 eCVVT, 고압축비(11.3->13.0)를 함께 적용해 연소 효율 40%를 달성해 연비를 개선했다. 배기에는 유압식 CVVT가 적용됐으며, 통합유량제어밸브(ITM), 피스톤 오일(쿨링) 갤러리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스마트스트림 전륜 8속 자동변속기는 허용토크 27.0kgm, 변속기 스팬 7.1 또는 7.4 사양으로 중형차에 적용될 계획이다. 해당 변속기는 2.4 가솔린엔진이 사용되는 북미형 신형 싼타페에 지난 6월부터 적용됐으며, K7, 쏘나타, 그랜저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스마트스트림 전륜 8속 자동변속기에는 고효율 클러치, 직결 성능 강화 토크컨버터, 효율 개선 유압시스템, 저마찰 볼베어링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댐퍼 클러치를 단판 구조에서 다판 별실 구조로 변경해 직결 구간을 1350rpm에서 1000rpm으로 개선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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