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내년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 엔진을 양산차에 적용한다. 2018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은 기존 1.6 T-GDi 엔진을 대체할 유닛으로 고효율 영역을 확대하고 배출가스를 줄였다.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ONTINUOUSVARIABLE VALVE DURATION, CVVD)은 가변 밸브 기술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엔진의 작동 조건에 따라 흡기 밸브의 여닫는 타이밍을 최적화해 제어 가능한 기술로 엔진의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에는 CVVD 기술은 물론, 연비 개선을 극대화한 저압 배기가스재순환 시스템(Low Pressure EGR)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EGR은 연소된 배기가스를 실린더 내로 재순환시켜 연비와 배출가스를 개선할 수 있다.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은 배기량 1598cc의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기존 배기량 1591cc의 1.6 T-GDi 엔진을 대체한다. 기존 1.6 T-GDi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은 보어(75.6)×스트로크(89.0), 압축비 10.5:1, 350바 GDi를 사용해 기존 T-GDi 엔진의 보어(77.0)×스트로크(85.4), 압축비 9.5:1, 250바 GDi에서 개선됐으며, ULEV70 보다 강화된 저공해차 3종에 해당하는 SULEV30를 만족한다.

그 밖에 고텀블 연소 시스템(HTCS), 배기일체형 배기매니폴드 적용을 통한 열손실 최소화 냉각 시스템, 마찰 저감 엔진 무빙 시스템(FOMS)을 통한 기계 마찰 34% 저감,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을 통한 엔진과 변속기 오일 관리로 추가 연비개선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의 1.6 T-GDi 엔진은 SUV 모델인 코나와 투싼 가솔린에는 177마력 버전이, 쏘나타와 K5 1.6 터보에는 180마력 버전이 사용된다. 204마력 버전의 경우 아반떼 스포츠, 벨로스터 1.6 터보, i30 N Line, K3 GT 등 퍼포먼스가 강조한 모델에 사용되고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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