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새로운 소형 SUV와 픽업트럭을 출시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박한우 기아차 사장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소형 SUV는 내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픽업트럭은 프레임타입 플랫폼이 유력하다.

기아차가 소형 픽업트럭을 출시할 경우 현대기아차는 현대차의 싼타크루즈(가칭)와 함께 2종의 픽업트럭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두 모델은 미국시장 기준 소형 픽업트럭으로 싼타크루즈는 모노코크 보디가 적용되며, 기아차 픽업트럭은 프레임타입이 검토되고 있다.

기아차의 신규 소형 SUV는 인도와 국내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미국에서의 모델명은 트레이저(Trazor)나 트레일스터(Trailster)가 유력하다. 신규 소형 SUV가 출시되면 기아차는 스토닉,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로 이어지는 총 5종의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신규 소형 SUV는 지난 8월 2018 델리모터쇼에 선보인 SP 콘셉트카 기반의 신차로 와이드하고 안정감 있는 차체와 롱 후드 스타일의 스포티한 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강건한 스타일을 지녔다. 기아차는 해당 모델을 통해 인도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편,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차세대 투싼 플랫폼을 기반으로 준비되고 있으며, 출시 시점은 2021년 초가 유력하다. 현재 싼타크루즈는 연구개발 단계로 예정대로 출시될 경우 32개월만에 생산된다. 싼타크루즈는 북미시장에서 혼다 릿지라인과 경쟁하게 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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