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소형 전륜구동 세단 시장이 독일 3사의 신차 출시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BMW는 1시리즈 세단을, 벤츠는 A클래스 세단과 CLS 4도어 쿠페를 최근 선보였으며, 아우디는 내년 선보일 차세대 A3에 5도어 쿠페를 추가해 소형세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등장한 모델은 지난 2017년 중국시장을 겨냥해 공개된 BMW 1시리즈 세단이다. 1시리즈 세단은 전장 4456mm, 전폭 1803mm, 전고 1446mm의 차체로 5시리즈 만큼 커진 신형 3시리즈와 달리 콤팩트한 사이즈를 유지했다. 반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1시리즈 세단은 전륜구동 모델 임에도 짧은 오버행, 긴 보닛과 휠베이스를 통해 스포티한 프로포션을 갖는다. 특히 측후면 디자인은 과거 e90 3시리즈의 실루엣을 재현했다. 운전자 중심으로 꾸며진 실내는 기존 1시리즈와 대시보드 상단과 센터콘솔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벤츠는 최근 해외에서 판매가 시작된 A클래스 세단에 이어 CLA 4도어 쿠페를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A클래스 세단은 신규 플랫폼과 디자인, 최신 안전장비로 상품성을 높였다. 차체는 전장 4549mm, 전폭 1796mm, 전고 1446mm, 휠베이스는 2729mm다.

A클래스 세단은 넓은 실내공간과 420리터의 트렁크 공간, 동급 최대의 2열 헤드룸을 갖는다.  돌출형 계기판과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터빈 스타일 에어벤트와 엠비언트 라이트까지 동급 세그먼트 수준을 뛰어넘는 고급스러움과 화려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아우디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A3 세단에 추가로 5도어 쿠페 모델을 추가한다. 차세대 A3 라인업으로 추가될 A3 5도어 쿠페는 A5 스포트백과 유사한 날렵한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차세대 A3는 고급화를 통해 타겟시장을 현행 A4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차세대 A3는 전륜구동 기반의 MQB 플랫폼을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차체강성을 높인다. 버추얼 콕핏, 대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등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아우디의 최신 인테리어가 적용돼 BMW 1시리즈, 벤츠 A클래스와 경쟁하게 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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