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튜닝회사 로턴은 그랜저IG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 LPG 튜닝 시스템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최대 LPG, CNG 전문 튜닝 브랜드 로턴의 이번 LPG 하이브리드 튜닝 시스템은 개인택시, 법인택시는 물론 일반인도 적용할 수 있다.

정부는 디젤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으로 지난 2017년부터 SUV차량의 LPG 사용을 허가한 상태다. 이에 관련 업계는 가솔린 SUV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LPG 튜닝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UV차량의 LPG 튜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로턴은 지난 봄부터 개발을 시작해 최근 완료한 그랜저와 K7 LPG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로드테스트 결과 연비면에서 휘발유 하이브리드와 대등한 수치를 나타내는 등 우수한 효율성을 확인했다. 해당 차종은 이미 10만대 이상 보급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그랜저IG LPG 하이브리드는 자동차부품연구원 차대동력계 시험에서 14.1km/ℓ의 연비를 확보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오히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턴의 자체 누적 테스트에서는 도심 16~17km/ℓ, 고속도로 15~16km/ℓ를 나타내 우수한 실연비를 확인했다.

로턴의 LPG 하이브리드 차량은 LPG 연료와 휘발유의 사용이 함께 가능한 바이퓨얼 시스템으로 LPG 소진시 휘발유로 자동으로 전환되며, 운전자 선택에 따라 사용 연료를 선택할 수 있다. LPG 시스템 적용과 구조변경과 관련된 작업은 일괄적으로 로턴에서 진행한다.

한편, 로턴은 휘발유 직분사(GDI) 엔진 LPG 튜닝에서 장애인을 위한 도넛 스타일 LPG 용기 교체 정부 지원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누구나 튜닝이 가능한 가솔린 SUV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LPG 튜닝 시스템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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