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대형 SUV 뉴 파일럿을 이달 출시한다. 부분변경 모델인 뉴 파일럿은 지난 7월 미국에 선보인 신차로 예상보다 빠르게 국내에 출시된다. 뉴 파일럿은 내외관 디자인을 개선하고, 능동형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뉴 파일럿은 8인승 대형 SUV로 현대차 팰리세이드, 포드 익스플로러와 직접 경쟁한다.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전면 디자인이 대폭 개선했다. 신형 어코드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LED 헤드램프와 함께 기존 가로 핀 형태의 그릴을 크롬 바 형태로 변경해 고급감을 높였다.

넓은 3열 공간을 자랑하는 파일럿은 부분변경을 통해 3열 진입시 간단한 조작으로 2열 시트를 조작할 수 있는 원터치 워크인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9단 자동변속기는 보다 신속한 아이들링 스탑이 신규 적용돼 연료 소비효율이 향상된다.

편의사양으로는 북미사양 기준 핸즈프리 파워 테일게이트를 새롭게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함께 적용된 디스플레이 오디오 터치 스크린이 적용됐다. 그 밖에 혼다 센싱을 전 트림에 확대 적용해 능동적 안전성을 높였다.

뉴 파일럿에는 가변형 토크관리시스템(i-VTM4)를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성능은 물론 악천후시 온로드 주행에서도 효과적인 접지력을 확보했다. 전후와 좌우 휠에 능동적으로 구동력을 배분해 전천후 상황에서의 핸들링 성능을 높이고, 조향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뉴 파일럿은 2018 IIHS 안전성 테스트에서 능동형 안전장비와 새롭게 적용된 헤드램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 안전등급 탑 세이프티 픽+ 등급을 획득했다. 플러스 등급은 기본적인 충돌 안전성 외에 능동형 안전장치와 헤드램프의 적합성이 인정될 경우 부여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