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형 SUV로 추정되는 테스트카가 국내에서 포착됐다. 신형 쏘나타와 함께 등장한 테스트카는 그간 레오니스 혹은 스틱스로 불리던 테스트카와는 다른 모델로 경차에 가까운 차체 크기가 특징이다. 특히 2009년 선보인 ix-메트로 콘셉트와 유사한 외관을 보인다.

경형 SUV 테스트카는 현재 판매되는 경차의 전형적인 5도어 해치백 보다는 전고가 높은 크로스오버 스타일에 가깝다. 짧은 보닛과 넓은 그린 하우스는 실내공간 확보에 유리한 구조다. 5도어 구조로 트렁크 유리면은 완만하게 기울여 스포티한 분위기가 강조됐다.

후면 디자인은 독특한 사다리꼴 형태를 취해 안정감 있는 모습이다. 가로로 긴 리어램프와 상단에는 LED 브레이크 보조등, 범퍼에는 후진등과 반사판이 위치한다. 번호판은 범퍼에 위치한다. 작은 차체지만 전면 펜더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등 디테일이 돋보인다.

ix-메트로 콘셉트와의 유사성은 윈도우 그래픽에서 확인된다. 과거 단종된 대우차 레조와도 유사한 모습이다. ix-메트로 콘셉트는 유럽 젊은층을 겨냥한 보급형 하이브리드 CUV로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 견고함이 강조됐다. 디자인은 SF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한편, 현대차와 광주시는 합작법인을 통해 연간 10만대 규모의 경형 SUV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총 7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위치는 광주시 빛그린산단이다. 현대차는 합작법인으로의 위탁 생산을 통해 경형 SUV 판매 수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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