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연말 자동차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기존 SUV와는 구분되는 큰 차체와 고급감이 강조된 실내를 갖추고 3475만원에 시작돼 대형 SUV 구매층은 물론 중형 SUV와 세단, 미니밴에 대한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 팰리세이드 옵션 구성을 살펴봤다.

28일 기준 팰리세이드 계약시 인기 트림의 출고는 내년 4월 이후에나 가능하다.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의 계약이 집중되고 있으며, 익스클루시브 트림에서는 풀 LED 헤드램프와 20인치 휠, 미쉐린 타이어의 스타일 패키지의 선택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세이드의 트림은 3475만원의 익스클루시브와 4030만원의 프레스티지로 구분된다. 가격 차이는 555만원으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차로유지보조, LED 헤드램프, 20인치 휠, 7인치 LCD 클러스터, 인조가죽 감싸기, 파워 테일게이트, 내비게이션, 가죽시트가 포함된다.

기본형 익스클루시브의 트림 구성도 나쁘지 않다. 3.8리터 V6 가솔린엔진, 8단 자동변속기, 전방충돌방지, 차로이탈방지, 전후방 주차경고, LED 주간주행등, LED 방향지시등, 이중접합 차음유리, 전자식 변속버튼, 3존 오토에어컨, 운전석 파워시트, 후방카메라가 기본이다.

풀 LED 헤드램프와 20인치 휠의 스타일 패키지 128만원, 파워 테일게이트가 포함된 컨비니언스 패키지 79만원, 동승석 파워시트와 3열 파워폴딩은 69만원이다. 디젤 2.2 엔진 147만원, 사륜구동 231만원, 7인승 독립시트 29만원, 선루프 88만원은 전 트림 공통이다.

3475만원의 익스클루시브에 스타일 128만원, 컨비니언스 79만원, 선루프 88만원을 더할 경우 3770만원으로 외관상 풀패키지와 차이가 없는 사양을 구성할 수 있다. 2.2 디젤 추가시 차량 가격은 3917만원으로 절묘하게 4천만원 이내로 구입이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에도 가죽시트를 선택할 수 없으며, 3열 파워폴딩시트, 동승석 파워시트, 안전하차보조, 2열 도어커튼, 액티브 노이즈컨트롤은 적용이 불가하다. 프레스트지와 달리 인조가죽 감싸기와 리얼스티지가 적용되지 않고 기본형 인레이가 적용돼 고급감이 덜하다.

가솔린 풀패키지의 경우 4030만원의 익스클루시브에 나파가죽시트와 스웨이드 내장재의 디자인 패키지 74만원, 3열 파워폴딩이 포함된 패밀리 69만원, 러기지 스크린이 포함된 라이프 59만원,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테크 177만원이 더해져 4409만원이다.

공통 옵션인 디젤 2.2 엔진, 사륜구동, 7인승 독립시트, 선루프 추가시 4904만원이다. 가솔린 풀패키지 사양은 4757만원이다. 기아차 모하비는 4148만원에서 시작되며 풀패키지는 5075만원, 쌍용차 G4 렉스턴은 3448만원에서 시작되며 풀패키지는 4820만원이다.

3.8 V6 가솔린은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다. 복합연비는 2WD 18인치 9.6km/ℓ(도심 8.5, 고속 11.4), 2WD 20인치 9.3km/ℓ(도심 8.3, 고속 10.9), AWD 18인치 9.0km/ℓ(도심 7.9, 고속 10.6), AWD 20인치 8.9km/ℓ(도심 8.0, 고속 10.4)다.

2.2 디젤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다. 복합연비는 2WD 18인치 12.6km/ℓ(도심 11.9, 고속 13.8), 2WD 20인치 12.0km/ℓ(도심 11.2, 고속 13.1), AWD 18인치 11.8km/ℓ(도심 10.9, 고속 13.0), AWD 20인치 11.5km/ℓ(도심 10.8, 고속 12.6)다.

팰리세이드 3.8 가솔린의 연비는 2.2 디젤 대비 풀패키지 기준 23% 낮다. 100km 주행시 유류비는 가솔린 1만5730원, 디젤 1만1304원이다.(가솔린 1400원/L, 디젤 1300원/L 복합연비 기준) 자동차세는 3.8 가솔린 연간 98만2280원, 2.2 디젤 연간 57만1740원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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