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의 캠핑카를 출시한다. 3일 렉스턴 스포츠 칸 출시행사를 통해 공개된 렉스턴 스포츠 칸 캠핑카는 1열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새롭게 제작했다. 해당 캠핑카는 두성캠핑카가 제작했으며 가격은 7천만원대로 예상된다.

최근 캠핑인구 급증과 아웃도어 활동 확대로 국내에서 캠핑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르노삼성이 출시한 상용밴 마스터를 주목한 분야 역시 캠핑카 시장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 캠핑카는 프레임보디를 기반으로 제작돼 견고하고, 사륜구동까지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림과 동시에 적재중량을 늘리기 위해 후륜에 리프 서스펜션을 적용해 무거운 캐빈을 소화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차체를 좌우로 늘리기 어려운 모노코크보디와 달리 확대된 캐빈을 적용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좋다.

실내에는 2개의 베드와 테이블, 쇼파식 의자를 비롯해 싱크대와 인덕션, 수납장 뿐만 아니라 완전한 형태의 화장실과 별도의 공조장치까지 갖추는 등 고가의 캐러밴과 유사한 활용성을 보인다. 창의 형태를 밀어 여는 방식으로 변경해 편의성을 높였다.

운전석 공간은 렉스턴 스포츠와 다르지 않다. 다만 2열 공간이 삭제돼 2명만 탑승할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 대비 최대토크가 2.0kgm 강화된 2.2리터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차동제한장치가 포함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어 험로 주행에 적합하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