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6일(현지시간) 부분변경된 유럽형 파사트를 공개했다. 8.5세대 모델인 신형 파사트는 개선된 내외관 디자인이 특징으로, 강력해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파사트 GTE가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파사트 GT로 판매되는 모델로 유럽 출고는 5월부터 시작된다.

전면에서는 그릴과 범퍼, LED 주간주행등이 변경됐다. 그릴내 가로바는 3개에서 2개로 줄었으며, 범퍼 하단부에는 디테일이 추가돼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LED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 하단에서 상단으로 이동했으며,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옵션으로 적용된다.

후면에서는 3차원 LED 리어램프를 통해 디테일이 강조됐으며, 파사트 레터링이 트렁크리드 중앙에 새롭게 추가됐다. 범퍼 하단부에는 일체형 듀얼 머플러팁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외장 컬러는 라피즈 블루, 보틀그린, 샌드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실내에는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디테일, 고급화된 소재, 커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적용된 반면 대시보드 중앙의 아날로그 시계는 삭제됐다. 모니터는 6.5인치, 8.0인치, 그리고 최대 9.2인치까지 제공된다. 11.7인치 고해상도 전자식 계기판을 적용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직관적인 메뉴와 강화된 음성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헬로 폭스바겐'이라는 명령으로 구동된다. 또한 무선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된다. 운전보조장치는 기존 트래픽 잼 어시스트를 대신해 트래블 어시스트가 추가돼 레벨2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150마력의 1.5리터 TSI 가솔린 터보엔진, 190마력과 272마력의 2.0리터 TSI 가솔린 터보엔진, 150마력 2.0리터 TDI Evo 디젤엔진을 비롯해 120마력, 190마력, 240마력의 2.0리터 TDI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특히 파사트 GTE의 엔진이 크게 개선됐다.

파사트 GTE는 PHEV 모델로 기존 9.9kWh에서 13kWh로 확대된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통해 전기만으로 최대 55km 주행이 가능하다. 115마력 1.4리터 TSI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 6단 DSG 변속기의 합산출력은 218마력이다. 월박스 이용시 완충 시간은 4시간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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