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미국법인은 7일(현지시간) 제타 GLI를 공개했다. 제타 GLI는 제타의 고성능 모델로 228마력의 강력한 터보엔진과 날카로운 핸들링이 특징이다. 제타 GLI에는 골프 R의 고성능 서스펜션이 일부 적용됐다. 제타 GLI의 출고는 2019년 봄부터 시작된다.

제타 GLI는 신형 제타 기반의 고성능 소형차로 미국 소비자를 겨냥한 과감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신형 제타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쿠페에 가까운 실루엣으로 탄생했다. 제타 GLI는 기본형 대비 0.6인치(약 15mm) 낮은 차체를 갖는다.

제타 GLI에는 골프 GTI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LED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레드 엑센트 그릴,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18인치 휠, 전용 디퓨저와 듀얼 크롬 배기팁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35주년 모델에는 블랙 휠과 스포일러가 추가된다.

실내에는 블랙컬러를 기본으로 스티어링 휠, 기어레버, 암레스트, 플로어 매트에 레드 스티칭과 엑센트가 적용됐다. 기본형 모델의 직물시트에는 회색 파이핑이 적용되며, 천공 가죽시트에는 레드 엑센트가 추가된다. 35주년 모델에는 시트와 매트에 로고가 적용됐다.

제타 GLI에는 2.0리터 EA888 TSI 직분사 터보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28마력, 최대토크 35.6kgm를 발휘하며, 6단 수동 혹은 7단 DSG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된다. 골프 GTI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으로 기존 제타 GLI 대비 18마력, 5.6kgm 강화된 유닛이다.

제타 GLI에는 전륜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브레이크는 골프 GTI와 골프 R과 동일한 13.4인치 디스크가 사용됐으며, VAQ 컨트롤과 토크센싱 차동제한장치가 적용돼 언더스티어를 줄여준다. 35주년 모델에는 DCC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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