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20 K3 GT-라인(현지명 2020 포르테 GT-라인)을 공개했다. 2019 시카고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K3 GT-라인은 K3 GT의 내외관 디자인과 함께 노멀 모델의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K3 GT-라인은 오는 여름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기아차는 최근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적용한 GT 라인업과 디자인 패키지와 일부 고성능 사양을 적용한 GT-라인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고성능 모델인 N과 N 라인, N 옵션을 운영할 계획인 현대차와 유사한 행보로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K3 GT-라인에는 K3 GT의 1.6리터 터보엔진을 대신해 북미시장에서 K3(현지명 포르테)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엔진과 무단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2kgm를 발휘해 K3 GT의 201마력, 27.0kgm 대비 출력과 토크가 낮다.

K3 GT-라인에는 GT의 그릴과 미러캡, 사이드 스커트, 고성능 타이어가 적용돼 차별화된 외관과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17인치 전용 블랙컬러 휠과 리어 스포일러가 추가되며, 실내에는 흰색 스티치가 적용된 D-컷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 메탈 페달이 적용됐다.

K3 GT-라인에는 전방충돌경고, 전방충돌회피보조,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보조, 운전자주의경고 등 최신 운전보조장치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K3 GT-라인의 가격은 K3와 K3 GT 사이에 포지셔닝될 계획이다. K3의 미국내 가격은 1만7790달러(약 1999만원)부터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