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3월 출시할 신형 쏘나타(DN8)에 무단변속기가 적용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 국내형 모델에는 아반떼 부분변경을 통해 선보인 간접분사엔진과 무단변속기 파워트레인이 주력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연비와 실용영역 성능을 높인다.

최근 국산차 제조사들은 중형차에 무단변속기를 앞다퉈 적용하고 있다. 쉐보레는 말리부 부분변경에 1.35 터보엔진과 무단변속기를, 르노삼성은 SM6 프라임에 2.0 가솔린엔진과 무단변속기를 조합해 출시했다. 무단변속기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특성을 갖는다.

무단변속기는 과거 내구성이 약하고 주행질감이 떨어져 크게 선호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선보이는 무단변속기는 금속 체인 벨트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와 흡사한 변속 패턴을 연출해 연비 향상은 물론 주행감각까지 보완했다.

신형 쏘나타 국내형 모델의 주력 파워트레인은 개선형 누우 2.0 가솔린엔진과 IVT 무단변속기 조합이 유력하다.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2kgm를 발휘하는 유닛으로 기존 엔진의 출력과 토크를 줄이고 실용영역에서의 성능과 연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8단 가상변속을 지원하는 IVT 무단변속기를 통해 직결감과 동력성능까지 높였다.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0.0kgm를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휠 기준 12.0km/ℓ(도심 10.5, 고속 14.6)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의 IVT 무단변속기 적용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인된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최신 운전보조장치를 적용하고 고급감을 높여 상품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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