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2020년 선보일 차세대 S클래스에 초대형 모니터가 적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이 게재한 S클래스 테스트카의 대시보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태블릿 PC 아이패드 12.9인치 모델 이상의 초대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위치한다.

일반적으로 테스트카에는 각종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한 노트북이나 태블릿 PC가 위치한다. 하지만 차세대 S클래스의 모니터에는 하단부에 주행모드 셀렉터와 볼륨 조절장치, 비상등 스위치가 위치하고 있으며 계기판과 디테일이 동일해 양산차 사양으로 보여진다.

날렵해진 스티어링 휠과 전자식 계기판, 기어레버가 보이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S클래스는 세그먼트 리더 모델로 경쟁차 중 가장 먼저 풀체인지 시기가 도래하는 점을 감안하면 S클래스 출시 이후 다양한 동급 신차에서도 이같은 스타일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S클래스는 테스트카를 통해 외관 디자인도 일부 추가로 공개됐다. 헤드램프 상단에는 LED로 점등되는 방향지시등이 적용됐으며, 리어램프는 아주 얇은 형태의 가로형 LED가 브레이크등과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겸한다. 일체형 듀얼 머플러팁이 적용됐다.

그 밖에 차세대 S클래스 테스트카에서는 도어핸들 부분의 그립이 사라졌는데, 차체에 수납되는 전동식 도어핸들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S클래스에는 한 단계 높은 레벨3 반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며, 6기통 엔진 라인업은 모두 직렬 형태로 변경된다.

또한 전체 라인업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해 효율성을 높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기모터 주행거리는 100km 수준으로 확대된다. 순수 전기차의 경우 S클래스와는 다른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며 EQ S로 불릴 예정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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