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출시를 앞두고 중국형 싼타페 셩다의 디자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두바이에서 일부 디자인을 드러낸 신형 쏘나타의 후면 디자인이 셩다와 아주 흡사하기 때문으로, 국내형 싼타페와는 다른 셩다의 전자식 변속버튼(SBW), 계기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형 싼타페 셩다는 국내형 싼타페와 확연히 구분되는 후면 디자인을 갖는다. 좌우 리어램프가 가느다라게 이어진 형태로 번호판을 범퍼 하단으로 이동시켰으며, 트렁크리드에는 싼타페 레터링이 위치한다.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은 범퍼로 이동해 이원화됐다.

실내에는 전통적인 기어노브를 대신해 전자식 변속버튼이 위치한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형태로 쏘나타 후속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높게 위치한 센터콘솔은 컵홀더와 대시보드까지 매끄럽게 이어져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대시보드에는 10.25인치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적용됐다. 에어벤트 하단에는 전자식 표시창이 제거된 공조장치 컨트롤러가 위치한다. 해당 디자인은 그랜저IG의 것과 유사하다. 그 밖에 전자식 클러스터가 포함된 새로운 디자인의 계기판이 적용됐다.

셩다는 싼타페 대비 전장은 160mm, 휠베이스는 100mm 늘어났다. 셩다는 전장 4930mm, 휠베이스 2865mm로 기존 맥스크루즈 대비 전장은 25mm, 휠베이스는 65mm 오히려 크다. 1열 도어 뒷편 도어 디자인과 윈도우 그래픽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해 구분된다.

셩다에는 세계 최초로 도어 개폐 및 시동이 모두 가능한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문인증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열쇠 없이도 차량 도어 개폐와 차량 시동이 가능하다. 중국형 싼타페 셩다에는 2.0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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