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예정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개소세 3.5% 기준 스마트 2346~2396만원, 프리미엄 2592~264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284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304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3339만원이다.

스마트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주목 받고 있는 신형 쏘나타에는 현대 디지털 키(차량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차량 출입 및 시동 가능), 빌트인 캠(차량 내장에 장착돼 전후방 카메라 영상을 녹화) 등이 장착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신형 쏘나타에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보급형),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후석 승객 알림(ROA), 12.3인치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터널/워셔액연동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전트림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다.

신형 쏘나타는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의 4개 모델을 운영한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m, 복합연비는 10.8% 증가한 13.3km/ℓ(17인치 휠 기준)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대비 8.4% 향상된 10.3km/ℓ(16, 17인치 휠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가솔린 1.6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신형 쏘나타에는 보스(BOSE)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현대자동차는 보스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을 신형 쏘나타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보스 사운드는 옵션 선택 사양으로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보스가 현대차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의 협력은 차량의 감성품질 요소로 점차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오디오, 사운드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림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보스의 사운드 전문 엔지니어들은 차량 내 음악을 예술가가 애초 의도한 방식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감동을 전달하는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을 완성해 냈다. 신형 쏘나타에는 기존 LF쏘나타 대비 4개 더 많은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된다.

현대차가 중형 차급에 12개의 프리미엄급 스피커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 신형 쏘나타가 처음이다. 스피커는 전면의 중앙에 1개, 양쪽 측면 2개를 비롯해 측면 프론트 도어 각각에 2개, 리어 도어에 각 1개씩 총 6개, 후면 중앙 1개, 양쪽 측면 2개 등으로 구성된다.

양사 사운드 엔지니어들의 지속적인 테스트와 실내공간에 대한 재해석 과정 등을 거쳐 스피커 배치를 최적화했으며, 높은 볼륨의 고출력 사운드도 편안한 음질로 재생해 준다. 스피커는 각각의 음역대로 세분화돼 있으며, 원음 그대로의 풍성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보스만의 특허기술인 센터포인트(Centerpoint)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센터포인트 기능은 2개 채널의 스테레오 음원을 차량 환경에 적합한 다채널의 풍부한 서라운드 입체 음향으로 변환한다.

하나의 좌석에만 집중적으로 구현된 기존의 서라운드 기능과 달리 모든 차량 탑승자들이 소리의 중심에서 음악을 듣는 듯한 경험을 제공해 준다. FM라디오, MP3 등 어떠한 음원도 입체적인 사운드로 변환해 출력할 뿐만 아니라 센터포인트 기능을 끄거나 켤 수 있다.

또한 보스의 속도 연동 음향 보정(Dynamic Speed Compensation) 기술도 새롭게 탑재된다. 이 기술은 차량 속도와 음원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음량과 음색을 자동으로 최적화시켜 주는 기술로, 운전자는 고속주행 시 주행소음 때문에 볼륨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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