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2번째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 Y'가 공개됐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테슬라 모델 Y는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로 보급형 모델의 가격은 3만9000달러(약 4436만원)에서 시작된다. 테슬라는 2020년 가을 모델 Y의 출고를 시작하며, 보급형 모델은 2021년 선보인다.

테슬라 모델 Y는 3가지 모델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보급형을 제외한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 Y 롱 레인지는 최대 주행거리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1회 충전으로 482km 주행이 가능하다. 정지상태에서 60mph(96.5km/h) 가속은 5.5초, 최고속도는 130mph(209km/h)다.

모델 Y 롱 레인지의 가격은 4만7000달러(약 5346만원)에서 시작된다. 상위 모델에는 듀얼 전기모터를 적용한 AWD 시스템이 적용된다. 롱 레인지 대비 20마일(약 32km) 적은 주행거리를 갖으며, 60mph 가속은 4.8초다. 가격은 5만1000달러(약 5801만원)다.

최상위 모델인 모델 Y 퍼포먼스는 보다 강력한 듀얼 전기모터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60mph 가속을 3.5초 이내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150mph(241km/h)다. 가격은 6만달러(약 6825만원)다. 테슬라 모델 Y는 세단형 모델 3 대비 약 4000달러(약 455만원) 비싸다.

테슬라 모델 Y에는 모델 3와 유사한 모습이다. 전후면은 사실상 동일하며, 높은 전고를 통해 크로스오버 감각을 강조하고 실내공간을 확대했다. 모델 Y는 5인승을 기본으로 옵션으로 3열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테슬라는 모델 Y를 통해 판매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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