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신형 G80, GV80 등 신차 출시 일정을 앞당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당초 올해 말 양산을 계획한 신형 G80은 오는 9월로, 내년 5월 계획한 GV80은 오는 11월로 일정을 변경했다. 또한 GV70, GT70 등 신규 라인업을 2020년 선보인다.

올해 가장 먼저 선보일 신차는 신형 G80(코드명 RG3)이다. 제네시스 라인업의 볼륨 모델인 신형 G80은 3세대 풀체인지 신차로 후륜구동 기반의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다. 3세대 플랫폼은 내연기관 뿐만 아니라 대용량 배터리팩 적용이 가능한 전기차까지 수용한다.

3세대 플랫폼을 통해 재료비 절감과 파생 차종에 대한 투자비 절감이 기대된다. 또한 주요시장에 따른 모델 최적화 통해 불필요한 원가 요소를 제거하고 전동화 모델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G80 기반의 장거리 전기차는 2020년 출시된다. G80 EV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장거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로 대용량 배터리팩과 고성능 전기모터가 적용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다. 또한 신형 G80은 파워트레인을 전면 개편한다.

6기통 중심의 현행 엔진 라인업은 2.5리터 4기통 터보엔진과 3.5리터 6기통 터보엔진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또한 경량화 설계 도입으로 공차중량을 줄여 운동성능이 향상된다. 또한 SUV 모델인 GV80에는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이 적용돼 유럽 수요에 대응한다.

현대차그룹 최초의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대, 최대토크 60.0kgm 수준으로 기존 S2 V6 엔진을 대체한다. 신규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은 기존 종치형 4기통 R엔진을 늘려 제작한 종치형 6기통 방식으로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 라인업에 적용된다.

신규 라인업의 경우 GV80 하위 모델인 GV70와 쿠페형 소형 럭셔리카 GT70를 2020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당초 제네시스 브랜드가 계획한 세단 3종, SUV 2종, 쿠페 1종의 총 6개 라인업을 완성한다. 또한 대형 럭셔리 SUV 수요 증가로 GV90(가칭)가 검토되고 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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