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쿠페형 SUV 아카나(ARKANA)의 국내 출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르노삼성이 최근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한 'XM3 인스파이어(INSPIRE)' 쇼카의 티저 속 차량이 바로 쿠페형 C-세그먼트(투싼급) 크로스오버 아카나이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XM3 인스파이어에 대해 혁신적이면서도 우아한 보디라인과 르노삼성 고유의 디자인 콘셉트를 선명하게 담아낸 전후방 LED 램프 등으로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아카나 역시 르노 고유의 전후면 디자인과 와이드한 스탠스를 특징으로 한다.

XM3 인스파이어라는 모델명을 부여한 점도 국내 출시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단순히 아카나 콘셉트카를 공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QM3의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차체를 키우고 쿠페형 스타일을 적용한 아카나에게 XM3라는 명칭은 출시를 염두한 것으로 생각된다.

아카나는 2019년 하반기 러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르노의 러시아 판매량은 2위로 아카나는 르노가 러시아 판매 1위에 올라서기 위한 전략 모델이다. 러시아 외에 다른 나라 판매분은 현지에서 조달되며 유럽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최근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부산공장에서의 신규 CUV 생산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공장은 닛산 로그의 생산 종료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아카나의 부산공장에서의 생산과 판매가 결정될 경우 시점은 올해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르노삼성 MX3, 르노 아카나는 캡처(국내명 QM3)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체급을 올린 C-세그먼트 쿠페형 SUV로 전장과 휠베이스가 대폭 확대됐다. 아카나 역시 쇼카 형태의 모델로 외관 디자인이 공개된 상태다. 파워트레인과 실내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