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텔루라이드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오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시작될 서울모터쇼를 통해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계획이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2월 미국내 생산이 시작됐다.

텔루라이드는 미국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로 제품 기획과 디자인, 생산까지 미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개발됐다. 국내 모델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텔루라이드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로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인기로 출고 적체를 겪고 있다.

기아차는 팰리세이드의 높은 인기로 인해 최근 텔루라이드의 국내 생산과 판매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루라이드가 국내에 출시될 경우 기아차는 올해 3분기 선보일 모하비 부분변경과 함께 모노코크, 프레임 2종의 대형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텔루라이드는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휠베이스 2900mm의 대형 차체를 바탕으로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7인승 선택이 가능하다. 팰리세이드의 전장 4980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 휠베이스 2900mm와 흡사한 크기다.

파워트레인은 3.8리터 V6 가솔린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2.2 디젤이 함께 출시된 팰리세이드와는 다른 대목이다. 텔루라이드는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발휘하며, 가변제어 사륜구동 시스템과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텔루라이드의 외관은 대담한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직선이 강조된 정통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호랑이코 그릴을 중심으로 세로 방향으로 쌓이는 형태의 사각형 모양 헤드램프와 긴 형태의 보닛을 통해 강인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매끈한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보디 라인은 볼륨감을 강조했다. 수평형 캐릭터 라인이 사용됐다. 후면부는 L자를 뒤집어 놓은 형태의 후미등을 적용해 개성을 더했다. 트윈 팁 머플러와 스키드플레이트가 적용됐다.

텔루라이드의 실내공간은 세련된 디자인과 공간이 강조됐다. 수평적이고 직선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중심으로 나파 공법으로 가공한 가죽, 브러시드 메탈, 무광 마감 목재 등의 소재를 적용해 SUV의 강인한 감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현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