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부분변경과 터스커(가칭)의 디자인이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다. 기아차가 오는 28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SP 시그니처는 각각 모하비 부분변경과 터스커 양산차 기반의 콘셉트카로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를 통해 모하비 부분변경의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다. 모하비 부분변경은 풀체인지 수준의 대대적인 내외관 디자인 변화와 신규 편의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다. 프레임보디와 후륜구동 기반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모하비 부분변경에는 신규 직렬 6기통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적용이 예상된다. 9월부터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파워트레인으로 최고출력 270마력대, 최대토크 60.0kgm 수준이다. 기존 S2 V6 엔진 대비 효율성과 친환경성, 소음과 진동이 개선된다.

터스커(코드명 SP2)는 인도와 국내에서 생산될 전략 SUV로 스포티지와 스토닉 사이에 포지셔닝된다. 터스커에는 기아차 차세대 SUV 디자인이 적용됐다. 와이드하고 안정감 있는 차체와 롱 후드 스타일의 스포티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강건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실내는 최근 유행하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돌출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모니터와 계기판이 동일한 높이에 위치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SP2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은 현대차 코나와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큰 차체와 함께 공간활용성이 극대화된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스토닉, 터스커,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로 이어지는 총 5종의 촘촘한 SUV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또한 4분기에는 신형 쏘나타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3세대 K5(코드명 DL3)를 투입해 부진한 K5의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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