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차세대 SUV 트래커와 트레일 블레이저의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16일 2019 상하이오토쇼에서 공개될 트래커와 트레일 블레이저는 보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모델로 날카로운 캐릭터라인과 바디 클래딩 등 중형 SUV 블레이저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트래커의 외관 디자인은 지난 1월 중국에서 처음 유출됐다. 최신 쉐보레 신차에 적용되는 듀얼 포트 그릴을 비롯해 단단한 디자인의 트래커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캐릭터라인이 블레이저의 스타일을 닮았다. 특히 2열 도어의 상승하는 벨트 라인은 아주 흡사하다.

GM 커뮤니티 GM 오소리티에 따르면 트래커는 전장 4270mm, 전폭 1791mm, 전고 1627mm, 휠베이스 2570mm로 현행 트랙스의 전장 4248mm, 전폭 1766mm, 전고 1674mm, 휠베이스 2555mm 대비 전고는 낮아지고, 전장과 휠베이스는 증가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15마력의 1.0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상위 모델의 경우 보다 강력한 엔진이 적용된다. 올란도 후속에 사용된 GM의 차세대 1.3 터보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62마력, 최대토크 23.4kgm를 발휘한다.

트레일 블레이저의 경우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다만 외관 디자인의 경우 블레이저의 축소판으로 불릴 만큼 유사한 형태가 확인된다. A필러가 강조되고, 볼드한 D필러를 적용한 박시한 그린하우스를 적용해 존재감을 강조한 블레이저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른다.

한편, 쉐보레는 오는 2020년 국내에 차세대 글로벌 SUV를 출시한다.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예고한 차세대 글로벌 SUV는 한국지엠 부평 디자인센터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한 모델로 코드명 9BXX로 불린다. 쉐보레는 향후 5년간 15개 신차를 국내에 출시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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