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의 첫 번째 SUV DBX의 실내가 처음 노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게재된 DBX 테스트카의 실내는 예상보다 익숙한 분위기를 풍긴다. 벤츠의 다양한 파츠가 적용됐기 때문인데, 애스턴마틴은 엔진까지도 벤츠의 것을 사용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은 올해 4분기 DBX를 출시해 기존 쿠페 중심의 모델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DBX는 지난 2015년 공개한 쿠페 기반의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DBX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2열 도어를 추가하고고 최저지상고를 높여 본격적인 SUV 양산차로 출시된다.

DBX 테스트카의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다양한 부분에 사용된 벤츠의 부품들이다.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공조장치 컨트롤러,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다이얼 방식의 컨트롤러, 그리고 운전보조장치 버튼까지 조작이 필요한 대부분이 벤츠의 부품들이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에어벤트는 스포츠카 밴티지의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DBX 테스트카의 실내를 보고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양산차에는 S클래스 보다 고급 가죽으로 둘러진 실내와 매립형 도어핸들, 통합 스포일러, 독특한 테일게이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 DBX에는 4.0리터 V8 트윈 터보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9.8kgm의 강력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후륜구동 기반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에 이어 또 하나의 오프로드 스포츠카가 더해진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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