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GLB 콘셉트를 공개했다. 2019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GLB 콘셉트는 양산차 기반의 콘셉트카로 GLC와 GLA 사이의 새로운 SUV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대 7명 승차가 가능한 3열 공간을 확보했으며, A클래스와 공유하는 실내가 특징이다.

벤츠 GLB 콘셉트는 전장 4634mm, 전폭 1890mm, 전고 1900mm, 휠베이스 2829mm의 차체를 갖는다. 콘셉트카에 적용된 17인치 오프로드 타이어나 스포트 라이트, 실내를 구성하는 소재 등 일부 디테일을 제외하면 올해 여름 선보일 벤츠 GLB와 사실상 동일하다.

GLB 콘셉트의 가장 놀라운 부분은 작은 차체에 구현한 3열 시트다. 평소 트렁크 공간 사용을 위해 바닥에 수납이 가능한 3열 시트는 필요시 최대 7명 승차까지 가능하다. 2열은 전방 90mm, 후방 50mm, 총 140mm 슬라이딩이 가능해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한다.

실내 디자인은 A클래스를 통해 선보인 레이아웃을 그대로 적용했다. 최신 MBUX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계기판과 모니터가 하나로 이어진 형태다. 터빈형 에어벤트와 엠비언트 라이트, 스티어링 휠 컬럼에 위치한 기어 레버 등 A클래스의 구성을 따른다.

GLB 콘셉트에는 M260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4Matic 사륜구동이 지원된다. 오프로드 모드시 전후 구동배분을 50:50으로 잠글 수 있어 험로 주파에 유리하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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