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20년 쏘나타 왜건을 선보일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행 i40를 대체할 쏘나타 왜건을 승인했다.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또는 2.0 디젤로 사륜구동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1년 출시된 i40는 유럽형 왜건으로 넓은 적재공간과 주행성능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북미시장 중심의 쏘나타와 달리 태생부터 유럽시장을 겨냥한 i40는 높은 차체강성을 위해 초고장력 강판, 핫스탬핑 공법을 선행 적용해 견고한 차체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북미시장의 쏘나타와 유럽시장 i40의 중형세단 이원화 전략을 단일 모델로 변경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기아차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 옵티마(국내명 K5)를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유럽에는 옵티마 스포츠왜건과 스포츠왜건 PHEV를 판매하고 있다.

옵티마 스포츠왜건의 엔진 라인업은 1.6 디젤과 2.0 터보, 그리고 2.0 가솔린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된다. 1.6 디젤에는 134마력의 스마트스트림 U3 엔진이, 2.0 터보에는 235마력의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되며, PHEV 모델은 202마력을 발휘한다.

신형 쏘나타에는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됐다. 3세대 플랫폼은 자동차의 기본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높은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 경량화가 적용됐다. 무게 중심을 낮춘 설계로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며 제원 확장성이 고려됐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적화 설계를 통해 골격 구조를 정교하게 재배치하고 차체 주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을 확대함으로써 플랫폼의 평균 강도는 10% 이상 높이고 무게는 동급 평균 대비 55kg 이상 감량했으며,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이 적용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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