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터보와 하이브리드의 출시가 늦춰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쏘나타 하이브리드 6월, 쏘나타 터보 7월로 예정된 출시 일정은 각각 8월과 9월로 미뤄졌다. 출시 초기 품질 점검으로 출고가 밀려 1개월여의 출고 대기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쏘나타 판매량은 지난 3월말 신형 쏘나타 출시 이후 4월 8836대, 5월에는 1만3376대가 판매되는 등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F 쏘나타와 LF 쏘나타 재고 판매량을 제외한 신형 쏘나타의 판매량은 4월 6128대, 5월 1만1224대로 5월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신형 쏘나타 터보와 하이브리드의 출시 연기의 이유로는 소형 SUV 베뉴의 출시도 거론된다. 지난 4월 공개된 베뉴는 코나보다 작은 소형 SUV로 국내에는 오는 7월, 미국에는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때문에 현대차는 7월 국내에서 베뉴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 가솔린과 2.0 LPi 만으로 좋은 판매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경우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솔라루프 등 신기술이 적용됐으며, 연비가 향상될 전망이다.

신형 쏘나타 터보는 2.0 가솔린 모델의 출력 갈증을 일부 해결할 수 있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신규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을 통해 출력과 토크가 향상됨과 동시에 변속기 다단화로 가속력과 연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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