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오프로더 마힌드라 록서(Roxor)에 6단 자동변속기가 추가된다. 록서는 구형 지프 랭글러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던 모델로 저렴한 가격과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자동변속기 추가시 1만8999달러(약 2249만원)로 상승하지만 여전히 저렴하다.

록서는 인도 자동차 제조사 마힌드라의 전략 모델로 반제품 형태로 미국에 수입돼 출고되는 형태로 판매된다. 록서는 프레임타입 보디와 구형 디젤엔진이 적용돼 미국내 안전규정과 환경규제를 만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위협적인 대상이 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록서 A/T는 2.5리터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63마력, 최대토크 19.9kgm를 발휘한다.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최고속도는 89km/h다. 과거 사용되던 군용차가 연상되는 스펙이지만 올드카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마힌드라 록서는 미국에서 MSRP 기준 1만5999달러(약 1893만원)에서 시작된다. 기본형 모델은 에어컨과 히터는 물론 앞 유리와 지붕, 문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사이드미러와 룸미러 조차 적용되지 않는다. 차체와 파워트레인, 헤드램프 등 기본적인 사양은 포함된다.

한편, 마힌드라그룹은 지난 2011년 국내 자동차 제조사 쌍용차를 인수했다. 마힌드라는 티볼리를 인도시장에 적합하도록 변경한 소형 SUV XUV300을 판매하고 있다. 마힌드라 록서의 디자인과 구성은 오래전 국내에서 단종된 쌍용차 구형 코란도가 연상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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