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오는 9월 선보일 신형 디펜더의 실내가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이 게재한 신형 디펜더는 5도어 모델과 3도어 모델로 직선이 강조된 각진 외관과 독특한 레이아웃의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형 디펜더의 출고는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신형 디펜더 양산차의 실내는 독특한 대시보드 구성이 특징이다. 와이드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전자식 기어레버, 공조장치 컨트롤러가 통합된 형태다. 국내 모델 기아차 레이와 유사하다. 전자식 클러스터와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확인된다.

신형 디펜더는 전통적인 프레임보디의 기존 디펜더와 달리 모노코크보디를 기반으로 한다. 편평하고 높은 보닛과 일반적인 SUV와 다르게 높게 솟은 루프 디자인은 신형 디펜더의 주요 디자인이다. 짧은 전후 오버행과 높은 지상고는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위함이다.

캐빈룸은 최근 유행하는 쿠페형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디자인을 보인다. 각을 세운 A필러를 비롯해 수직에 가깝게 떨어지는 트렁크리드를 통해 적재공간을 극대화했다. 이같은 디자인을 통해 현대적이지만 기존 디펜더와 같은 정통 오프로더 이미지가 강조됐다.

신형 디펜더에는 2.0리터 디젤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랜드로버는 2020년 이후 생산되는 모든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계획으로 신형 디펜더 역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예상 판매가격은 영국 기준 4만파운드(약 5883만원)부터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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