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GV80 출시에 이어 GV70를 연이어 선보여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 GV80은 오는 11월 출시될 예정이며, 한 체급 작은 GV70는 내년 신형 G80 출시 이후 선보인다. GV70는 벤츠 GLC, BMW X3와 경쟁할 중형 SUV다.

맨프레드 피츠 제럴드 제네시스 총괄 전무는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고오토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가 2021년까지 6개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의 신차 라인업은 독특한 보디 스타일과 디자인을 적용해 경쟁차와 차별화될 전망이다.

벤츠 GLE, BMW X5와 경쟁할 대형 SUV GV80은 내외관 디자인과 사양이 상당부분 알려진 상태다. 콘셉트카 디자인을 살린 인테리어에는 전자식 기어버튼과 대시보드 상단의 와이드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고급감을 강조한 소재가 폭넓게 적용돼 상품성을 높인다.

GV80의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엔진과 2.5리터, 3.5리터 신규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 유로 6d-TEMP를 만족하며 후륜에 적합한 종치형으로 배치된다. 디젤엔진의 경우 최고출력은 270마력대, 최대토크는 60.0kgm 수준이다.

출시까지 1년여의 시간이 남은 GV70 사양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GV80 대비 작은 차체의 중형 SUV로 후륜구동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제네시스 GV70는 싼타페 테스트뮬의 GV80과 달리 투싼 테스트뮬을 통해 테스트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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