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신형 S60의 가격을 미국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주목된다. 국내에 선보인 신형 S60은 250마력의 T5 모델로 동일한 사양의 미국내 가격 대비 1천만원 낮은 가격이다. 또한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경쟁 수입차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갖는다.

볼보자동차는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국내 럭셔리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볼보 신형 S60은 국내 프리미엄 D세그먼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로 공격적인 가격 책정과 동급 모델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내세워 출시됐다.

국내에는 선보인 신형 S60은 T5 라인업으로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볼보의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 정책에 따라 신형 S60은 디젤엔진 없이 가솔린/PHEV 전용으로 개발됐다.

신형 S60 국내 출시 모델에는 파일럿 어시스트II와 시티세이프티, 사각지대경보(BLIS) 등으로 구성된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사고를 예방하고 장거리 주행시 운전자 피로를 줄여준다. 파일럿 어시스트 패키지는 미국 내에서 280만원의 선택 사양이다.

인스크립션 트림의 경우 미국에서는 하만카돈 오디오가 적용되었으나, 국내에서는 370만원의 추가 옵션 바워스&윌킨스 오디오를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국내 시판가는 모멘텀 4760만원, 인스크립션 5360만원으로 인스크립션 기준 미국대비 1천만원 낮은 가격이다.

국내 모델은 휠 사이즈 및 인테리어 데코 마감, 4-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일부 편의사양에 따라 모멘텀과 인스크립션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가 기본이다.

신형 S60은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와 경쟁할 프리미엄 D세그먼트 모델로 운전의 재미를 위해 전후 52:48의 무게배분을 구현했다. 플래그십 라인업 90 클러스터와 동일한 SPA 플랫폼이 사용되며 생산은 전량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장에서 이뤄진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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