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브랜드가 올해 선보일 캐딜락 CT5의 가격이 3만7890달러(약 4474만원)에서 시작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CT5는 4기통 모델 기준 하위 모델인 ATS 보다 저렴하게 시작된다. 캐딜락 CT5는 올 가을부터 미국에서의 출고가 시작된다.

CTS 후속 모델로 출시될 CT5는 BMW 기준 5시리즈의 차체 크기에 3시리즈 수준의 가격을 책정해 럭셔리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공개된 CT5는 에스칼라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한 차세대 캐딜락 디자인이 적용되며 2020년에는 수퍼 크루즈가 추가된다.

수퍼 크루즈는 가장 진보된 반자율주행 시스템 중 하나다. CT5에는 2.0리터 4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3.0리터 V6 트윈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35마력, 최대토크 55.2kgm, 10단 변속기와 AWD가 제공된다.

캐딜락은 CT5 2.0 터보는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럭셔리는 4만1690달러(약 4919만원), 스포츠는 4만2690달러(약 5037만원)가 책정될 예정이다. 스포츠에는 19인치 휠, 브렘보 브레이크, 스포츠 시트, 마그네슘 패들 시프터, 차별화된 내외관이 적용된다.

캐딜락 CT5의 기본 가격은 경쟁차 BMW 3시리즈 4만1245달러(약 4866만원), 아우디 A4 4만195달러(약 4743만원), 벤츠 C클래스 4만1400달러(약 4885만원) 대비 낮으며 제네시스 G70 3만5895달러(약 4235만원) 보다는 높게 시작된다. 반면 차체 크기는 월등하다.

캐딜락 CT5는 전장 4924mm, 전폭 1883mm, 전고 1452mm, 휠베이스 2947mm의 차체를 확보했다. 이는 기존 캐딜락 CTS의 전장 4965mm, 전폭 1835mm, 전고 1440mm, 휠베이스 2910mm 대비 전장을 제외한 모든 수치가 크다. 5시리즈나 E클래스와 대등한 수준이다.

캐딜락 CT5는 후륜구동 플랫폼 기반의 긴 보닛과 휠베이스, 뒤로 치우친 캐빈룸과 완만하게 기울어진 후방 유리면은 역동적인 감각이 강조됐다. 차체 곳곳에는 캐딜락 고유의 직선을 강조한 디테일이 적용됐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디테일을 통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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