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미드십 스포츠카 콜벳 스팅레이(콜벳 C8)가 공개됐다.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공개된 콜벳 C8은 레드컬러 외관과 블랙컬러 인테리어를 지닌 모델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시작가격은 6만달러(약 7036만원) 이하로 파격적으로 책정된다.

콜벳 스팅레이는 6.2리터 V8 자연흡기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490마력, 최대토크 64.3kgm를 발휘한다. Z51 패키지 선택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초 이내에 주파한다. Z51 패키지에는 고성능 서스펜션과 브레이크가 포함된다.

콜벳 스팅레이는 미드십 스포츠카 특유의 프로포션을 갖는다. 낮고 와이드한 차체와 차체 중앙으로 이동한 엔진으로 인해 슬림한 보닛이 특징이다. 측면에는 대형 공기흡입구가 위치해 엔진 냉각을 돕는다. 엔진 커버는 투명한 소재를 적용해 외부로 엔진을 노출시켰다.

트렁크 상단에는 가오리 형태의 디테일이 확인되는데, 쉐보레는 그간 콜벳 C8이라고 불린 미드십 콜벳 서브네임으로 스팅레이를 사용했다. 후면에는 카마로와 유사한 리어램프와 고정형 리어 스포일러, 쿼드 머플러팁, 범퍼 하단에는 디퓨저 적용이 확인된다.

실내는 콜벳의 운전자 중심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진화했다. 고급감이 부족했던 기존 콜벳과 달리 대시보드 상단과 센터터널을 가죽과 스티칭 마감으로 고급감을 높였으며, 전자식 계기판과 대형 모니터가 적용된다. 버튼식 기어레버가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은 레이스카를 연상케하는 스퀘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짓는 거대한 센터터널에는 공조장치 컨트롤러 버튼을 일렬로 배치한 독특한 구조를 갖는다. 콜벳 스팅레이는 하드탑 오픈카로 트렁크에 루프를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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