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19일(현지시간) 고성능 SUV 아우디 RS Q3와 RS Q3 스포트백을 공개했다. 400마력 엔진이 적용돼 최고속도는 280km/h에 달한다. 올해 말 독일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으로 가격은 각각 6만3500유로(약 8345만원), 6만5000유로(약 8542만원)부터다.

아우디 RS Q3의 외관은 원톤 외장 보디컬러를 비롯해 입체감을 강조한 허니컴 블랙컬러 전면 그릴, 공격적인 디자인의 전후면 범퍼를 통해 차별화됐다. 펜더 사이즈를 확대해 20인치나 21인치 휠이 적용되며 후면에는 듀얼 머플러팁을 적용해 공격적인 분위기다.

아우디 RS Q3와 RS Q3 스포트백에는 개선된 2.5리터 5기통 터보엔진과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8.9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5초, 옵션 선택시 최고속도는 280km/h다.

2.5리터 5기통 터보엔진은 출력을 17% 높였으며, 최대토크 범위를 1950-5850rpm으로 확대했다. 또한 크랭크케이스와 피스톤을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등 무게를 26kg 줄였다. 1-2-4-5-3 순서로 동작해 독특한 엔진 사운드를 구현하며 전용 배기 시스템이 적용된다.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은 멀티플레이트 클러치를 통해 선택적으로 구동력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토크백터링을 지원해 안전하고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구현한다. 개별 설정이 가능한 RS1과 RS2 주행모드를 지원하며 스티어링 휠에 RS 모드 버튼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RS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돼 기본형 모델 대비 10mm 전고가 낮아졌다. 전륜 375mm, 후륜 310mm 대구경 브레이크가 적용되며 전륜에는 6-피스톤이 지원된다. RS 세라믹 브레이크 선택시 캘리퍼는 회색, 빨간색, 또는 파란색을 적용할 수 있다.

옵션으로 마련된 RS 스포츠 서스펜션과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DC)이 적용될 경우 전기적으로 작동되는 비례 밸브를 통해 댐퍼 피스톤을 조율해 주행모드에 따라 다양한 주행감각을 연출한다. 빠른 코너링과 제동시 차체를 단단하게 고정시켜 주행성능을 높여준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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