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코리아가 출시에 앞서 올-뉴 에비에이터를 공개했다. 2019 링컨 재즈 나잇을 통해 선공개된 올-뉴 에비에이터는 7인승 럭셔리 대형 SUV로 1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 선보일 모델은 3.0리터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 모델로 최고출력은 405마력에 달한다.

올-뉴 에비에이터는 2018 LA오토쇼에서 공개된 신차로 링컨 브랜드의 핵심 가치 콰이어트 플라이트(Quiet Flight, 고요한 비행)가 차량 곳곳에 적용돼 상품성을 높였다. 우아한 보디라인, 쾌적한 승차감, 최신 안전장비, 비행기 날개에서 영감을 얻은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올-뉴 에비에이터의 전장×전폭×전고×휠베이스는 5062×2022×1768×3025mm에 달한다.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은 내비게이터와 이미 출시된 노틸러스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국내 기준으로는 럭셔리 대형 SUV에 속한다. BMW X5,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경쟁한다.

과거 미국산 럭셔리 SUV가 프레임 구조와 후륜구동 기반 사륜구동 혹은 모노코크 보디와 전륜구동 기반 사륜구동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에비에이터는 모노코크 구조의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을 사용해 벤츠, BMW 등 유럽산 럭셔리 대형 SUV와 직접 경쟁이 가능하다.

국내 인증을 마친 에비에이터는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7.7kgm를 발휘한다. 국내 복합연비는 8.1km/ℓ(도심 7.0, 고속도로 10.0)다. 450마력을 넘어서는 PHEV 모델도 예정됐다.

외관 디자인은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시그니처 그릴에는 고광택 블랙과 크롬 악센트가 사용됐으며, 전면 유리는 항공기를 연상시킨다. 어댑티브 픽셀 LED 헤드램프를 선택할 경우 지형과 속도에 따라 조사 범위와 조사각을 변경해 넓은 시야를 확보한다.

실내는 수평형 구조로 비전 스티어링 휠의 4-방향 버튼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10.1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전자식 기어버튼, 고급 소재가 특징으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3열 파워폴드가 기본 제공돼 트렁크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링컨 최초로 서스펜션 프리뷰 기술이 적용됐다. 카메라를 통해 전방 노면을 스캔해 서스펜션 답력을 변화시키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차량내 12개의 센서를 통해 초당 500번 도로의 노면과 요철, 차량의 움직임, 가속 및 제동, 조향을 감지해 승차감을 높여준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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