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의 내외관 공개와 함께 국내외에서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어 살펴봤다. 오는 15일 출시를 앞둔 GV80은 제네시스 첫 번째 SUV이자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로 프리미엄 대형 SUV에 투입돼 BMW X5, 벤츠 GLE와의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국내외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된 GV80은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디자인 콘셉트의 외관과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를 강조한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3.0 직렬 6기통 디젤, 3.5 가솔린 터보, 2.5 가솔린 터보가 채용될 예정이다.

GV80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은 '외관은 수입차였으면 다들 호평할만한 수준이라 생각함', '뭔가 잘생긴 차량 같다' 등의 호평이 이어진 반면, '실내가 너무 비어있는데?', '너무 오래봐서 페이스리프트를 해야 할 것 같다'는 등 출시 지연과 실내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들도 GV80의 공개 기사를 보도했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가 주된 공략 시장인 미국의 경우 소비자들의 댓글 반응이 뜨거웠다.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은 '2017년 공개된 GV80 콘셉트카와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토블로그는 'GV80은 벤틀리 벤테이가와 같은 SUV 형태를 갖고 있으나, 과장된 것은 아니다'라는 평을 내놨다.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네비게이터보다 더 좋아 보인다', ‘정말 아름답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으로 보인다',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등 호평했다.

또한 '후륜구동이라 비율이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커다랗고 못생긴 캐딜락 그릴을 가진 링컨 에비에이터처럼 보인다’, ‘그릴이 좀 작다’, ‘보기 좋지만 전부다 그런 것은 아니다', '작은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불만이다'라는 부정적 평가도 확인된다.

제네시스 GV80은 오는 15일 국내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이후 미국시장을 비롯해 유럽 등 해외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GV80은 제네시스 최초의 SUV 모델로, GV80, GV70 등 신차를 통해 기존 세단 중심의 라인업을 SUV까지 확대하게 된다.

GV80에는 자동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HDA II), 보행자와의 충돌 위험시 회피 조향,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필기 인식 통합 컨트롤러, 차량 내 결제가 가능한 제네시스 카페이 등 신기술이 적용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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